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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신규이민자 6%가 한인, 국적별로 5번째

최근 10년 간 LA카운티에 정착하는 신규 이민자가 크게 늘었으며, 이중 6%는 한국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한국 출생 이민자 비율은 멕시칸(36.3%), 그외 중남미 출신 이민자(9.3%), 필리핀(7.1%), 중국(7.1%)에 이어 5번째로 많은 것이다. 캘리포니아커뮤니티재단(CCF)은 10일 ‘LA카운티 이민자 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멕시코 출신 이민자들이 대다수를 이뤘던 LA카운티 이민인구가 점차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안들과 중미, 아프리카계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 등에서 이주한 이민자들의 연령층이 2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출생 거주자보다 노동참가율(labor force participation rate)도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들 신규 이민자가 주류 사회에 빨리 정착하고 임금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커뮤니티 차원에서 영어 및 직업훈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2007년 연방 센서스 최근 통계에 따르면 LA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은 19만9612명이며, 이중 해외출신 이민자는 15만3722명이다. 한인 중간 연령은 38세로 나타났으며, 23%가 2000년 이후 미국에 입국한 신규 이민자이다. 카운티 전체로는 2000년 이후 LA카운티에 정착한 신규 이민자 인구는 64만 명으로 집계됐다. 장연화 기자yhchang@koreadaily.com

2009-02-10

'이민자 생활 높이려면 영어·직업교육이 필수'

캘리포니아커뮤니티재단(CCF)이 10일 발표한 보고서는 이민자들이 주류사회에 정착하고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해선 영어와 직업교육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CCF는 이에 따라 영어 또는 직업교육을 시키거나 이민자 권익옹호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재단을 위해 향후 5년간 375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젊은 이민노동자 늘었다= LA카운티 인구의 45~54%가 2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 사이의 해외출신 이민자들이었다. 보고서는 20~29세 사이의 노동인력은 미국 출생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30대 이후 노동인구의 90%는 이민자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LA카운티 노동시장에서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6%라고 밝혔다. ▷이민연도 오래될수록 잘 산다= 이민 기간이 30년이 넘은 이민자의 63%는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는 미국에서 출생한 카운티 거주자의 집 소유율(54%)보다 8% 포인트나 높다. 이민자의 자영업 비율도 미국출생 거주자보다 월등히 높았다. 실제 최근 발표된 연방센서스 통계에서도 LA카운티에 거주하는 전체 한인 노동인구의 16.5%가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67%만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민자 교육지원 시급= 보고서는 이민자들이 빠른 시일내에 미국생활에 정착하려면 영어교육과 직업훈련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시스템 안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초등과정에서 영어학습자(ELL)로 분류된 학생들의 79%는 미국에서 출생한 이민자 자녀들이라는 조사에서도 알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어는 스패니시와 중국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조사됐다. 장연화 기자

2009-02-10

[테마 진단] 이민자의 날 행사에 참여하자

시·주·연방 단위의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은 결국 예산 편성의 문제로 귀결된다. 교육, 공공 보건 등 주요 부문에 집행되는 예산의 내역은 해당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과 철학을 반영한다. 최근 패터슨 뉴욕 주지사는 2009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고 주의회와의 협의를 앞두고 있다. 이제 이민자 커뮤니티 앞에는 주정부와 의회의 예산 협의 과정에 개입해 최대한의 권익을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 이런 정황 속에 오는10일 뉴욕주도 올바니에선 뜻 깊은 행사가 개최된다. 뉴욕이민자연맹(NYIC)과 회원 단체인 청년학교를 비롯한 뉴욕주 일원의 이민자, 사회단체가 주최하는 연례 올바니 이민자의 날 행사가 그것이다. 이날 행사에선 정부관계자와 주의원들이 참석한 이슈 설명회 및 이민자 행진, 의원 방문 로비활동이 펼쳐진다. 지난 십 여 년간 개최되온 올바니 이민자의 날 행사를 통해 뉴욕주의 이민자 단체는 여러 정책 현안에서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해 왔다. 금년에도 뉴욕한인봉사센터, 퀸즈 YWCA, 원광사회복지관, 뉴욕가정상담소 등 우리 한인 커뮤니티 주요 단체들은 연대하여 버스 1대를 대절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이민자의 날 행사에서 주정부 정책과 관련해 이민자 커뮤니티가 요구할 사안은 다양하다. 가장 중요한 핵심 정책사안은 역시 사회복지예산 삭감 문제다. 경제위기로 인해 세입이 줄어들면서 주정부는 교육, 보건, 이민 서비스 등 사회복지 전부분에 걸쳐 대폭적인 예산삭감과 프로그램의 폐지, 축소를 예고하고 있다. 만약 주정부의 계획대로 서비스 예산이 대폭 삭감된다면 청소년, 노인, 이민자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안그래도 경제불황으로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마당에 사회복지의 혜택마저 줄어든다면 이들의 삶의 질은 더욱 나빠지게 된다. 주정부의 역할은 위기상황에서 사회적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것이다. 재정형편을 이유로 주민들을 복지의 사각지대로 내모는 행동은 정부의 책임을 스스로 방기하는 짓이다. 주정부는 예산이 모자라기 때문에 복지예산을 삭감할 수 밖에 없다고 강변한다. 이는 절반의 진실이다. 만약 예산이 부족하다면 합리적인 재정계획으로 충당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현재의 세금제도를 개혁해 세입을 늘려 재정의 부족분을 채우면 된다. 뉴욕주는 지난 40년간 고소득자의 세금을 지속적으로 감면해 왔다. 지금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세금 정책을 원래대로 되돌려 세입을 늘리는 정책변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연방 정부에서 각 주에 지급될 경기부양 재정지원과 주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재난 대비 예비예산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밖에도 이번 올바니 이민자의 날 행사에선 이민자의 교육문제를 비롯해 공공보건, 주택과 관련된 주요 이민자 현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뉴욕주 각지에서 모인 약 1000명에 달할 참가자들은 행진과 집회를 하고 뉴욕주의원과 주정부 관계자들을 면담하여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이민자 커뮤니티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다. 권리는 요구하는 자의 몫이다. 주정부의 예산 입안과 정책 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이민자의 권리는 보장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우리 한인들은 추운 겨울에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알바니까지 원정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아메리칸 드림이 성취되기 위해선 커뮤니티의 권익 확대를 위해 단결하고 참여하는 행동도 수반돼야 한다. 2009년 올바니 이민자의 날 행사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

2009-02-08

10일은 이민자의 날…권익단체 공동 로비

“이민자 지원예산 삭감을 철회하라.” 한인 단체를 포함해 뉴욕주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오는 10일 올바니 주청사에서 ‘뉴욕주 이민자의 날’ 집회를 열고 평등한 이민정책을 요구하는 권익활동을 벌인다. 이날 집회에는 100여개 다민족 단체 소속 1000여명이 복지·교육·주택·보건 등 이민자 정책 개선을 촉구하는 로비 활동을 벌인다. 뉴욕이민자연맹(NYIC)이 주관하고 청년학교 등이 주최하는 ‘이민자의 날’ 집회에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퀸즈YWCA·뉴욕가정상담소·원불교 뉴욕교당 등 한인단체들이 동참한다. 이들은 다양한 분야의 정책 결정에서 이민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정치인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특히 올해는 뉴욕주정부의 이민자 복지예산 삭감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평등한 정책 보장을 촉구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년학교와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 사무실, 뉴욕차일드센터, 남아시아소셜서비스위원회, 아주인평등회, 뉴욕이민자연맹 등은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정승진 청년학교 회장은 “뉴욕주 복지예산 결정 과정에서 이민자 지원 예산은 다른 분야보다도 더 많이 삭감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뉴욕주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이민자 지원 예산이 평등하게 책정될 수 있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윤 뉴욕가정상담소장은 “정부의 지원예산이 삭감되면서 일부 프로그램이 줄거나 폐지될 상황”이라며 “한인을 포함한 이민자들이 영어와 직업교육 등 생계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육 지원이 사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718-460-5600.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2009-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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